빈곤아동·청소년 무료 구강검진
뮤지컬 ‘Teeth’등 구강보건주간 행사 다채

치협, 치아의 날 TF 회의

치협이 오는 6월 구강보건주간을 맞아 고른기회장학재단과 공동으로 빈곤아동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구강검진ㆍ진료 사업 및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원균 부회장, 박영섭 치무ㆍ권호근 기획ㆍ김홍석 대외협력ㆍ이상복 홍보ㆍ조영식 정책 이사 등 치아의 날 행사 관련 TF팀은 지난 7일 앰버서더 호텔에서 첫 회의를 갖고 오는 6월 구강보건주간 대국민을 대상으로 한 구강보건 사업 및 행사 진행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 따르면 치협은 이번 구강보건주간 고른기회장학재단과 공동으로 전국 16개 시도지부 별로 100여명씩, 총 1600여명의 빈곤아동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구강검진 및 진료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른기회장학재단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방과 후 부모의 돌봄을 받을 수 없거나 교육적으로 소외된 아동ㆍ청소년들이 교육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도록 ‘배움터장학사업’을 추진하는 단체로 전국적으로 총 2만5천여 명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수혜를 받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장학재단은 전국 16개 시도별로 100여명씩의 아동과 청소년을 선별해주고 치협에서는 각 지부별로 사업이 가능한 회원을 재단에 통보, 거주지와 가까운 치과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으로 일선 회원들의 부담을 덜기위해 우선적으로 각 지부 임원들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치협 후원으로 오는 5월말에서 6월말까지 영어뮤지컬극단 ‘서울’의 뮤지컬 ‘Teeth’ 공연을 진행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칫솔질과 건강한 치아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뮤지컬 ‘Teeth’는 구강건강에 관한 정보를 영어 대사와 노래를 통해 들려줌으로써 자녀의 구강건강 및 영어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밖에도 구강보건주간을 맞아 건강한 사회 만들기 운동본부(본부장 김경선)에서 청계산 산행을 겸한 관련 캠페인 행사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롯데의 후원으로 제작된 구강보건교육 홍보 DVD가 전국 초ㆍ중등학교에 배포된다.

아울러 6월 9일 당일 오전에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등과 공동으로 보건복지가족부 앞에서 치실사용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구강보건 캠페인이 진행되며 오후에는 프레스센터에서 기념식을 열고 고른기회장학재단과 MOU 체결, 구강보건 포상자 표창식 등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구강보건주간을 맞아 추진할 다양한 행사들을 취합해 전반적인 논의를 가진 치아의 날 행사 관련 TF팀은 차기 회의를 통해 이 같은 사업을 보다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원균 부회장은 “홍보는 회무 이상으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하면서 “치과계에서는 치아의 날이 치과를 홍보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날인만큼 성공적인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