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 도서관 지킴이 등장
지난 2007년 7월 치과직원들을 위해 ‘사과나무 도서관’을 오픈한 사과나무치과에 최근 ‘도서지킴이’ 제도가 도입됐다.
오픈 당시 치과원장들이 기증한 소량의 책으로 도서관을 시작한 사과나무치과는 이후 도서관내 소장 책들이 늘어나면서 이를 관리할 직원들이 필요해짐에 따라 직원들의 자발적인 아이디어 제안으로 이 같은 제도를 도입한 것.
도서지킴이가 되면 직원들이 읽고 싶은 책들은 한달에 한번씩 신청받아 주문하고 책을 읽고 싶다고 신청한 사람들에게는 책 배달도 하는 한편 다 읽고 반납한 책을 다시 제자리에 정리하는 일을 맡게 된다.
또한 새로 들여온 책들은 번호를 붙여 목록에 정리하고 도서관에 분류별로 정리하는 업무도 도맡아 하게 된다.
현재 도서지킴이를 맡고 있는 정자연, 장효신 치과위생사는 “치과업무를 하면서 ‘도서지킴이’의 역할도 해내야 하기 때문에 여간 바쁜 게 아니지만 동료 직원들이 낸 아이디어가 받아들여져 실행되고 그 혜택이 직원들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긍지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