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원당 외래진료비 8천만원
급여비 연간 평균 5천7백만원… 작년보다 줄어
건보공단 작년 집계
2008년도 치과의원 1개소당 건강보험 연간평균 외래 진료비는 8천만원이었으며, 급여비는 5천7백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비해 정형외과가 연평균 4억7천3백만원으로 최고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신경외과 4억7백만원, 재활의학과 3억9천7백만원, 내과 3억7천2백만원, 이비인후과 3억5천3백만원 순이었다.
또한 치과의사 1인당 연간 건강보험 외래 진료비는 2006년과 2007년의 경우 7천만원이었으나 2008년에는 6천9백만원으로 줄어 월평균 5백75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의사 1인당 연간 건강보험 외래 진료비가 연평균 4억1천1백만원으로 최고인 정형외과와 큰 차이를 보였다. 정형외과에 이어 재활의학과가 3억7천2백만원, 신경외과 3억6천만원, 마취과 3억2천만원, 이비인후과 3억4백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치과의원을 포함한 전체의원의 2008년 연간 건강보험 외래 진료비는 의원 1개소당 평균 1억9천만원이었으며, 이 중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한 금액은 1억3천8백만원으로 72.6% 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8년도 치과의원을 비롯한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진료비 지급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치과의원의 1일 평균 건강보험 외래 진료환자수는 12.8명으로 2006년 13.7명, 2007년 13.5명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의사 1인당 건강보험 외래 1일 평균 진료환자 수도 2006년 11.8명, 2007년 11.6명, 2008년 11.0명으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었다.
2008년도 1일 평균 건강보험 외래 진료환자수는 이비인후과의원이 101명으로 최고였다. 그 다음은 정형외과 94명, 소아청소년과 85명, 신경외과 81명 순이었다.
분석대상 전체의 건강보험 외래 1일 평균 진료환자수는 의원 1개소당 42명, 의사 1인당 36명으로 치과의원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2008년말을 기준으로 4만6936개 의원을 대상으로 했으며, 이 가운데 치과의원은 1만2641개소, 치과의사수는 1만4695명이었다.
표시과목별 의원수는 치과와 한방과, 일반을 제외하면 내과가 3502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소아청소년과가 1998개소, 이비인후과가 1779개소로 그 뒤를 이었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이종원 파트장은 이번 분석결과에 대해 “2008년도 의원급 의료기관이 청구한 건강보험 외래진료비 지급자료를 토대로 한 것”이라며 “비급여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자료를 가지고 경영상태를 분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