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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치의들 6·9제 열기속으로…전국 11개 치대 2천여명 참여 ‘성황’

관리자 기자  2009.05.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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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치의들 6·9제 열기속으로…
전국 11개 치대 2천여명 참여 ‘성황’

 

전국 치과대학생들이 하나가 된 축제의 한마당이 푸른 5월의 하늘 아래에서 펼쳐졌다.
제9기 전국 치과대학생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생연합(의장 김용구)이 주최한 제25회 육구제 행사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서울대학교에서 전국 11개 치대 2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정필훈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은 개회사에서 “전국 11개 치대의 학생들이 오늘 이 자리에 모두 한 식구로서 모였다”며 “이번 축제기간만큼은 학점의 굴레에서 벗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문화관 대강당을 중심으로 치러진 행사는 각 대학별 밴드가 참가해 음악열정을 겨룬 락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도전 골든 크라운 퀴즈대회’, 야구·농구·축구·볼링·검도 등의 운동회, 신세대들이 열광하는 스타크래프트와 위닝일레븐 등의 e스포츠 경기대회로 절정의 축제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8일 저녁 열린 육구 나이트쇼에서는 각 학교별 동아리들이 나와 노래, 댄스, 악기연주 등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뽐냈으며, 인기절정의 손담비와 노브레인이 초대가수로 나와 멋진 공연을 펼쳐 그동안 공부로 머리가 무거웠던 학생들에게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기회를 줬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11개 치대가 모두 참여하는 구강위생교육 자원봉사활동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서울 관악구를 중심으로 11개 어린이보육시설에서 진행된 구강위생교육은 아직 진료는 할 수 없지만 국민구강건강증진에 책임감을 갖고 있는 미래 치의들이 대거 참여해 아이들에게 이 닦는 법과 치아에 좋은 음식 등을 소개했으며, 서울대 입구역 일대에서는 포스터 전시회를 벌이기도 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백인규 학생(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기독학생회 회장)은 “육구제의 일환으로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은 국민들의 구강건강을 위해서 학생들도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이 끝이 아니라 치의가 된 후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는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
김용구 의장은 “이번 육구제를 준비하며 중점을 둔 것은 학생들의 봉사활동 참여다. 학생시절부터 사회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가자는 취지를 전파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