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의사회 해외 무료진료
최병기 전 노원구 회장 단장 맡아
(사)열린의사회(이사장 고병석)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태국 콘부리 지역에서 참전용사 및 유족 등 현지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국가보훈처가 후원한 이번 의료봉사에는 치과의사인 최병기 전 노원구 회장이 단장을 맡아 의사 및 간호사, 자원봉사단 등 19명이 치과, 내과, 외과, 한방 진료과목을 구성, 현지주민 1300여명에게 무료 진료를 벌였다.
열린의사회는 지난해에도 국가보훈처의 후원으로 6·25 참전국가인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에서 무료진료를 벌였으며, 또다른 참전국인 콜롬비아에 약품을 무상으로 지원한 바 있다.
열린의사회는 “콘부리 지역은 태국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의료시설이 매우 낙후돼 있다”며 “후진국형 질병과 유아 사망율 및 AIDS 보균율이 높아 기초의약품 보급 및 예방접종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으로 이번 의료봉사 활동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태국은 지난 1950년 미국에 이어 2번째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나라로 전쟁 기간동안 3650명이 참전해 129명의 사상자와 1139명이 부상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