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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치과·피부과 관심 많다

관리자 기자  2009.05.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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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치과·피부과 관심 많다
등록기관 당초 예상보다 2~3배 넘을 듯

 

코리아의료관광협회 조사결과

외국인환자 유치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수가 당초 예상을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피부과, 치과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관광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1000여개 병·의원들로 구성된 코리아의료관광협회(회장 박인출·이하 협회)에 따르면 현재 회원사 가운데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등록을 희망하는 병원을 접수한 결과 대부분의 회원기관들이 등록할 것으로 응답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 협회는 이에 따라 등록 기관은 당초 의료관광 주무부처인 보건복지가족부가 예상한 400~500여개 보다 최대 2~3배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협회는 회원기관들 가운데 30%정도가 등록대행을 요청했다고 공개했다. 
접수된 의료기관 분포를 보면 피부과, 치과, 한의과, 성형외과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등 정부 기관 및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으로 한국 의료관광이 초기에는 경증질환 위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협회는 분석했다. 


특히 협회 측은 “이번에 치과와 한의과 접수도 많은 비중을 차지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의료관광 발전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타 건강검진, 안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등 각 진료과목별로 골고루 외국인환자 유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홍민철 코리아의료관광협회 사무총장은 “종합병원 중심의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의 코리아의료관광협회, 여행사 중심의 유치업협회 등 올해 상반기 사단법인으로 인가예정인 3자간의 자율적인 상호협조가 초기 한국 의료관광산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