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 창업지원 635곳 선정
중소기업청·창업진흥원
우수 기술과 아이디어는 가지고 있으나 막상 창업을 주저하는 교수·연구원이나 대학(원)생들의 창업을 도와주는 ‘실험실 창업지원사업’이 내년 초 600여개 창업기업 배출을 목표로 본격 실시된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과 (사)창업진흥원은 지난 13일 실험실 창업지원사업 지원대상 635개를 최종 선정하고, 현재 92개 주관기관(대학·연구소)과 예비창업자간 협약을 체결 중이라고 밝혔다.
실험실 창업지원사업은 대학·연구소 우수기술의 상업화 및 대학생 등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금년부터 교수·연구원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사업(180억원)이다.
그동안 두 차례에 걸친 모집을 통해 생명·식품, 환경·에너지, 공예·디자인 등 8개 분야 843개 사업계획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왔다.
또 대학·연구소 등 주관기관의 자체평가와 분야별 기술평가 결과 등을 종합해 이번에 635명에 대해 창업교육, 시제품 제작, 마케팅 비용 등에 최대 2천7백만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특히 실험실 창업지원사업은 교수·연구원 등 우수 기술 인력의 창업은 물론, 대학에서 습득한 대학(원)생들의 기술이나 참신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것을 지원, 향후 청년 스타 CEO 배출 및 이를 통한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현재 치과분야에서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 학장인 정필훈 교수가 발치 후 버려지는 치아에서 치아줄기세포를 추출해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실험실 창업지원사업을 신청해 지원대상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