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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난치성 질환 국가가 책임져야”

관리자 기자  2009.05.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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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난치성 질환 국가가 책임져야”

약사회

 

대한약사회(회장 김 구·이하 약사회)가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의 공급과 재정부담은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약사회는 지난 12일 이와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가 전적으로 책임지는 보다 적극적인 사회안전망 구축을 촉구했다. 
이는 건강보험공단과 제약업체가 약가 산정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치료제가 제 때 공급되지 않아 환자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약사회는 “공단과 제약사간 약가협상 결렬과 제약사의 의약품 공급 거부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러한 제도적 결함으로 야기된 문제들이 희귀난치성질환자의 고통으로 전가되는 현실이 더 이상 방치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약사회는 제약사가 독점력을 갖는 의약품 약가마케팅으로 인해 그간 일관되게 유지돼 온 약제등재 및 약가산정 정책의 근간이 변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을 경청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약사회는 “건강보험 이외에 국가 재정에서 담당해야 할 보장성의 범위와 수준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국가가 책임지는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