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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 ‘개원가 연합체’ 출범

관리자 기자  2009.05.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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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 ‘개원가 연합체’ 출범
치과·한의과 등 참여…협회 창립 총회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개원의 연합군’이 탄생했다.
전국의료관광협회가 지난 18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초대회장으로 양우진 추진위원장(대한영상의학과개원의협의회장)을 선출했다

 
발기 회원 120명을 시작으로 출범한 전국의료관광협회는 의과 뿐 아니라 치과와 한의과가 모두 참여해 의료관광이라는 큰 대의를 위해 협력키로 했으며, 참여하는 개원의에게는 표준화된 서식과 의료사고 매뉴얼, 관련사업 전반에 대한 세미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우진 회장은 “의료관광을 통해 제공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가 1차 의료기관에 집중돼 있음에도 정부정책 등에서 개원가는 늘 소외됐다”며 “협회를 통해 개원가가 필요로 하는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수구 협회장은 “문제 있는 보건의료시스템으로 인해 이제는 개원가가 직접 환자를 찾아 외국으로 눈을 돌리는 시대가 왔다”며 “이제는 보건의료단체가 뭉쳐 의료공급자로서의 정당한 권리를 외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료계 일각에서는 최근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의료관광과 관련한 단체들에 대해 “역량의 집중을 저해하는 분열의 전초”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