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넘치는 무대 6월 9일 막 올려요”
덴탈씨어터 ‘신의 아그네스’ 시연제
연극을 사랑하는 치과인들의 모임인 덴탈씨어터가 12번째 공연을 위한 시연제를 개최했다.
덴탈씨어터(회장 민원기)는 지난 15일 서초구치과의사회관에서 제12회 정기공연작인 ‘신의 아그네스’의 시연제를 열고 공연의 순조로운 진행을 비는 고사와 연극의 핵심장면 중 일부를 공개했다.
오는 6월 9일부터 14일까지 연동교회 열림홀(가나의 집 B2)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공연은 덴탈씨어터가 치아의 날을 기념하고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자선공연의 일환으로 기획했으며, 공연수익금 전액은 소외계층을 위해 쓰인다.
‘신의 아그네스’는 아그네스라는 수녀가 아이를 출산한 사건을 중심으로 종교와 과학의 충돌, 신에 대한 믿음, 인간의 욕구에 대해 풀어가는 수작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꾸준히 상연되고 있는 작품.
이번 공연에서는 황지영(서울시립장애인병원), 박해란(박치과의원), 유동숙(인천시립극단) 팀이 출연해 전문 극단에 버금가는 연기를 펼친다.
민원기 회장(민치과의원)은 고사에서 “연극공연 준비를 하느라 밤늦게 들어가면 가족들과 함께 지내지 못해 많이 미안했고, 진료와 함께 병행하는 일이 힘들었지만 연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며 많은 관심과 참석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시연제에 앞서 진행된 고사에는 김경선 치협 부회장, 정애리 치협 문화복지이사, 최남섭 서울지부 회장, 심현구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회장, 최영림 서울여자치과의사회 회장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연극의 성공을 기원했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