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수병 부산대 치과병원장 유임
“치과병원 양산 이전 박차”
“치과병원의 조기이전이 첫 번째 숙제입니다.”
지난달 20일자로 부산대 치과병원장에 재임명된 박수병 병원장은 “이미 치전원이 양산으로 이전해 학생들이 양분(1, 2학년은 양산, 3, 4학년은 본원)돼 진료가 이뤄지고 있어 애로가 많다”며 “이 부분을 선결하기 위해 당초 5월에서 9월로 이전이 늦춰졌지만 더 이상 늦춰지지 않고 2학기 임상실습을 새 치과병원에서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병원장에 따르면 부산대 치과병원은 당초 양산으로 5월중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다소 늦어지고 있다. 하지만 9월말 개원할 수 있는 건축상태를 완료한 상태다. 박 병원장은 준공검사가 완료되면 모의테스트와 시범운영 등을 거쳐 개원할 예정으로 문제가 없다면 10월초 개원식을 가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병원 이전과 관련, 박 병원장은 “본원에 있는 현 치과병원의 경우 치과진료센터 크기로 규모는 줄겠지만 부산시민들을 위한 근거지병원으로서 진료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병원장은 “치과병원이 완공되고 나면 곧 옆에 개원예정인 한방병원과 양한방 협진 진료를 현실적으로 임상에 접목시키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소망”이라고 덧붙였다.
임기중 주요현안과 관련 박 병원장은 특히 “경북대, 전남대치과병원도 최근 이전해 새 병원에서 진료를 보고 있다”며 “부산대 치과병원도 이전개원하기만 하면 공포·시행된 국립대치과병원 설치법에 따라 4개 지방 국립대 치과병원이 함께 법인화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마무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