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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교육 활성화로 ‘큰 성과’..강동구치과의사회

관리자 기자  2009.06.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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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치과의사회
보수교육 활성화로 ‘큰 성과’

미납 회원들 회비 납부·무적회원 입회도
새로운 보수교육·회원 단합 방법 강구중


일선 분회에서 치과의사 보수 교육을 활성화시켜 궁극적으로는 무적회원도 감소시키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서울지부 산하 강동구치과의사회는 최근 2년간 회원보수 교육을 강화해 회원들의 단합은 물론 구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과거 강동구치과의사회도 구회 자체 보수 교육을 실시하면 170여 명의 회원 중 평균 20여명 만이 보수 교육장을 방문하는 등 보수 교육 열기가 식어 있었다.
구회 회무의 위기를 느낀 강동구치과의사회는 여러 대책을 강구했다.
장기 간 회비를 미납하거나 보수교육 미이수자에게는 반회 회람 열람 등을 할 수 없도록 차단시켜 불이익을 주는 등 회원 의무를 다하는 회원들과 차별화를 시도 했다.

 
또 회람을 돌리는 과정에서 지체되거나 진료차질 등 회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르바이트생을 고용,  빠르게 전달되는 방법을 강구하기도 했다.
특히 회원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공부 할 수 있는 환경 좋은 보수교육장을 선정해 식사 등 보수 교육 시에 발생할 수 있는 회원 불편사항이 없도록 꼼꼼히 챙겼다.
말로만 요구하는 회무도 지양, 지부 임원이 직접 무적 회원 병원과 장기 회비 미납 병원을 찾아 회무 협조를 역설하는 등의 노력도 기울였다.


그 결과 최근 들어 강동구치과의사회 보수 교육장에는 80~90명의 회원들이 몰려 북적되는 등 보수교육이 활성화 되는 긍정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5년 이상 회비를 미납한 회원들 중 일부가 회비를 완납하고 무적회원이 입회하는 등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났다.


강동구치과의사회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방법으로 보수교육과 회원단합을 더욱 활성화하는 방법을 강구 중이다.
지역 보건소와 협력을 통해 매년 일선 치의들이 작성하는 ‘자율지도 점검표’를 활용, 보수교육을 활성화 시키는데 노력한다는 것이다.


즉, ‘자율지도 점검표’에 있는 항목 중 보수 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받은 것처럼 표시한 일부 치과에 대해서는 보건소에 ‘허위작성’ 혐의로 민원을 제기, 보건소에서 ‘상시지도 점검 대상’으로 바뀐다는 경고문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강동구치과의사회는 앞으로 1년간 더 구회 차원의 무적 회원근절 및 보수 교육 활성화를 이루는 모범 사례를 축적한 후 그때까지 서울지부나 치협 차원의 가시적인 노력이 없을 경우 정부나 언론기관에 직접 호소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는 강경 입장이다.


강동구치과의사회 관계자는 “보수교육과 치협 회원 가입은 의료법상 치과의사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의무사항 임에도 불구, 무적회원이 늘고 보수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문제”라면서 “각 지부와 치협이 지속적으로 보건복지가족부 등 정부기관에 민원을 제기해 보수 교육 미필자에 대한 행정조치를 취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