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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멘토링’ 치과 무료진료

관리자 기자  2009.06.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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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멘토링’ 치과 무료진료
치과병원·치의학대학원…1000여명 실시키로


서울대 치과병원(원장 장영일)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원장 정필훈)이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한 ‘멘토링’ 진료를 시작했다.
병원과 대학원 측은 최근 서울대학교(총장 이장무)에서 추진하고 있는 ‘서울대 멘토링 프로그램(동반자 사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과 무료진료를 실시할 계획을 수립, 지난달 23일 서울대 치과병원에서 첫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멘토링 프로그램’은 서울대가 국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동반자 사회 프로그램’으로 서울대 학생들이 전국의 저소득층 중·고등학생들과 결연을 맺고 학생들의 지도 교사 즉, ‘멘토’가 돼 정기적으로 돌봐주는 봉사 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 서울대 치과병원과 치의학대학원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무료진료 사업에 연계, 서울대 멘토링 프로그램에 지도 교사로 참여하고 있는 서울대생과 지도학생(중·고등학생)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하기로 하고, 지난달 23일 관악구청에서 선정한 무료진료 대상자와 서울대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 약 20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우선 실시했다.


서울대 멘토링 프로그램의 무료진료 사업에는 서울대 치과병원 교수와 수련의, 학생이 참여해 진단과 발치, 충치치료, 보존치료, 치주치료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 무료진료 후 후속 치료와 심화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치료비 전액은 병원이 부담하게 된다.


장영일 서울대 치과병원장은 “서울대 멘토링 프로그램은 서울대학교가 다함께 사는 사회라는 메시지를 사회에 전달하고 몸소 실천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인 만큼 서울대 치과병원도 이에 동참하고자 치과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무료진료 사업을 연계, 참여하게 됐다”며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해 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