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치과병원 효율 운영방안 검토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 실무위원회 회의
치협을 비롯해 치과계 5개 유관단체가 참여하는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이하 남구협)는 지난달 29일 실무위원회를 열고 개성공업지구 협력구강병원 지원사업과 관련해 마련된 ‘이동치과병원(진료차량)’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에 대해 검토했다.
이날 실무위에서는 남북관계 경색국면 등의 영향으로 인해 진척되지 않고 있는 개성공업지구 협력구강병원 사업계획과 관련해 마련된 이동치과병원의 국내 활용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당분간은 진료를 통해 보완해야 할 사항들을 체크하는 등 진료 활용 시 불편함이 없도록 신경써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날 실무위는 지난달 23일, 24일 양일간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에서 이뤄진 ‘방배4동 천주교 의료봉사단’의 첫 진료봉사에 활용된 이동치과병원의 개선점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또 치기협에서 제안한 이동치과기공실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앞으로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실무위는 치아의 날을 맞아 남구협과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의료봉사활동과 관련한 MOU 체결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소외계층과 보건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치과진료봉사활동에 이동치과병원 활용 등을 포함한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홍석 치협 대외협력이사는 “남북관계 경색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동치과병원의 효율적인 활용이 요구되고 있다”며 “특히 국내 진료봉사에 이동치과병원이 불편함이 없이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신경써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실무위에는 김홍석 치협 대외협력이사를 비롯해 박남용 건치 남북협력특위 위원, 유흥근 치기협 사업이사 등이 참석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