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진영 초대회장
“턱얼굴 주위 연조직 치료 학문적 뒷받침”
“치과의사들이 이제 치아와 잇몸에만 머무르지 않고 턱얼굴 주위 연조직에 대한 관심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학문적 뒷받침을 할 것입니다.”
지난달 31일 출범한 (가칭)대한턱얼굴미용치료학회(이하 KAMAT)창립총회에서 초대회장으로 선임된 최진영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는 “그 동안의 치료가 수요자 중심이 아니라 공급자인 치과의사 중심으로 진행돼 온 측면이 있다”며 “최근 심미, 미용 관련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 수요자 중심의 턱얼굴 미용치료를 연구하는 단체가 있으면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고 학회 창립배경을 설명했다.
최 회장은 또 “지금까지 치과의사들이 치아, 잇몸에 대한 미용치료를 진행하다가 이제는 입 밖으로 나가서 턱얼굴 주위 연조직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필연적으로 피부과나 성형외과와의 영역다툼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치과의사들의 진료영역에 대한 학술적 백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최 회장은 ▲공신력 있는 연자 엄선 후 강연 ▲학술적 백업 ▲연수회 인증서 발급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 회장은 “미용치료의 특성상 이론 강의보다는 직접 핸즈온 코스를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아이템을 개발,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강연으로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타과와의 영역분쟁에 관해서도 “이제는 각과의 전문영역에 대한 경계가 없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치과의사가 더 잘 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키겠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