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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64% ‘구강질환’

관리자 기자  2009.06.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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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64% ‘구강질환’


3년간 우식치아 수·부정교합 지속 증가

우리나라 초·중·고교생들의 구강질환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8일 발표한 ‘최근 3년간(2006~2008) 실시한 초·중·고등학교 학생의 건강검사 결과’에 따르면 구강질환이 있는 학생 비율은 2008년 64.1%였으며, 이중 치아우식증 학생 비율이 4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정교합(교정중이거나 교정이 필요한 학생)이 13.5%, 치주질환 6.9%, 결손치아 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강질환 유병률은 지난 2006년 59.3%에서 2007년 64.9%, 지난해는 64.1% 등으로 전반적인 증가추세를 보였다. 또한 1인당 우식치아 개수 역시 2006년 1.4개에서 2007년 3.1개, 2008년 4.2개로 늘었다.


부정교합도 2006년 9.4%에서 2007년 12.9%, 2008년 13.5%로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결손치아도 2006년 1.6%이던 것이 2007년 1.9%, 2008년 2.1%로 꾸준히 증가했다. 치주질환은 2006년 6.5%에서 2007년 7.6%, 2008년 6.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대상 학생은 2008년에는 3만4993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2007년에는 3만7996명, 2006년에는 3만7260명을 대상으로 각각 조사됐다.


반면 초·중·고교생들의 키와 몸무게 증가 추세는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건강검사 결과 학생들의 키는 계속 커지고 있으나 증가폭이 크지 않았고, 몸무게 증가율도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