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 리더십 특강 재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시인 고 은씨 초청 강연

서울대 치의학대학원(대학원장 정필훈)이 사회 각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하는 리더십 강연을 최근 재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학원 측은 지난달 29일 오후 5시 30분부터 대학원 6층 강당에서 민족시인 고 은 씨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서 고 은 시인은 인간, 공간 등을 주제로 자신의 세계관과 사상을 대학원생들에게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강연 후에는 학생들을 상대로 자신의 저서에 사인을 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대학원 보직 교수들과의 식사를 통해 교감을 나눴다.
이 같은 명사 특강은 정필훈 대학원장이 학장으로 재임 중이던 지난 2006년에 본격적으로 정례화 된 바 있었으며 ‘미래 지구촌 지도자 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뛰어난 지도자 역할을 하고 있는 명사들을 초청했었다.

특히 고 윤흥렬 전 FDI 회장을 시작으로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 지휘자 금난새 씨, 원희룡 의원 등 정치, 경제, 문화계 등의 주요 인사들이 이를 거쳐 갔다.
이들 특강 연자들은 인생 선배로서 삶에 대한 진솔한 담론과 함께 리더가 지녀야 할 기본 소양 등을 소개하는 한편 사회 각종 이슈들을 학생들과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정필훈 대학원장은 “이번 특강은 지난 2006년 임기 당시에 진행했던 명사특강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달 사회 각층의 리더들을 초청, 학생들을 위해 소중한 시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