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회원제 도입…회원 자긍심·화합 기대

경기지부 기자간담회

경기지부(회장 양영환)가 회원의 의무를 다하는 회원들에게 인증회원증을 발급한다.
경기지부는 지난 9일 치과전문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빠르면 이달 안으로 해당 회원들에게 인증회원증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기지부 인증회원증은 회원의 의무를 다한 회원들에게 인증회원증을 발급해 줌으로써 회원들의 윤리의식을 제고하고 치과의사에 대한 국민적 신뢰 회복을 도모하는 한편, 회원 스스로 자긍심을 갖게 하고 회원들간의 화합을 다지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됐다.

나아가 진료와 무관한 과잉서비스, 납득하기 어려운 과잉진료, 과대광고 및 과도한 상업성을 지닌 기업형 진료로부터 치과의료질서를 확립하고 성실히 진료에 임하는 회원들의 사기 진작 및 치과계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인증회원증은 경기지부 회원(입회 후 1년 이상)으로서 회원의 의무를 성실히 다한 치과의사에게 소속 분회장의 회원 인증을 거쳐 경기지부가 매년 1회 발급할 계획이다.

반면 ▲소속 분회 윤리위원회 및 경기지부 윤리위원회에 회부돼 경고 이상의 징계를 받은 회원을 포함해 ▲경기지부로부터 위법한 사실이 확인된 경우 ▲발급 시점으로 최근 2년간 회비가 미납된 경우(단, 발급 첫해는 1년으로 하고 미납 회비를 완납하면 즉시 발급) 등은 발급이 제한된다.
향후 경기지부는 인증회원제도의 취지를 경기도민을 비롯한 관공서, 공공기관 및 방송매체 등을 통해 널리 알리고, 인증회원증을 발급받은 치과병·의원은 믿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이 인증회원증은 액자 형태로 제작돼 환자대기실 등에 비치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된다.

양영환 회장은 “이번에 도입하는 인증회원제도가 경제위기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진료에 임하는 회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회원간 위화감을 없애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이 제도를 통해 회비미납 회원들의 회비납부율을 높이고 미가입 회원들의 가입을 적극 독려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지부는 6월 한 달간 경기방송 라디오(KFM 99.9)를 통해 치과의사에 대한 국민적 신뢰 회복과 대국민 구강건강관리를 위한 홍보 방송을 펼치고 있다.  영영환 회장의 육성으로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오후 1시 55분과 오후 7시 25분 하루 2회씩 40초간 방송 전파를 탄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