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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외과 고유영역 지킬 것”..발족 앞둔 대한턱교정연구회 기자간담회

관리자 기자  2009.06.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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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외과 고유영역 지킬 것”


발족 앞둔 대한턱교정연구회 기자간담회

오는 20일 공식 발족을 앞둔 대한턱교정연구회(이하 연구회)가 지난 9일 서울역 모처에서 치과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구회 창립 취지 등을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류동목 초대 회장(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구강외과), 이진규 홍보이사(M치과의원), 백승진 원장(강남예미안치과의원), 이영준 원장(로스웰준치과의원) 등이 배석했다.


연구회는 최근 치과 고유의 진료영역인 턱교정치료 분야에 대한 성형외과의 영역 침범이 가속화 되고 있는 것과 관련 구강외과와 교정과간 임상 및 기초 연구 활성화와 협진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하는 전국 치대 구강외과 및 교정과 교수들과 개원의들의 모임으로 현재 20여명의 준비위원과 100여명의 발기인이 참여하고 있다.


류동목 초대 회장은 “턱교정 수술은 단순 심미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측면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데 이 같은 부분을 등한시 할 경우 그 피해가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돌아 갈 수밖에 없다”면서 “실제 최근 몇 년 사이 성형외과에서의 턱교정 수술이 급격히 늘면서 수술 후 문제가 돼 치과로 리퍼가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연구회에서는 이와 관련한 대국민 홍보에서 적극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연구회는 또한 이번 연구회 결성을 계기로 각자 쌓아온 턱교정 수술과 관련된 지식을 서로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임상 및 기초 연구를 활성화함으로써 구강외과의와 교정의의 임상능력을 증진시킨다는 복안이다.


이진규 홍보이사는 “더욱 우려되는 점은 지금처럼 성형외과에 구강외과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잠식당하게 될 경우 앞으로 후배들이 설 자리가 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며 “구강외과의 미래와 후배들의 앞날을 위해서라도 이 같은 모임이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류동목 초대 회장은 “오는 20일 연구회 출범식 및 첫 번째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출범식 및 학술대회는 애초 삼성서초타운 삼성전자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최근 서울대치과병원 8층 강당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