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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낮고 연령 높을수록 “보건 의료비 비중 높다”

관리자 기자  2009.06.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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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낮고 연령 높을수록
“보건 의료비 비중 높다”

 

가구주의 학력이 낮거나 연령이 높을수록 가계지출에서 보건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구학회가 지난 1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개최한 상반기 학술대회에서 고려대 연구진(경제학과 및 경제통계학과)은 ‘가구특성별 보건의료지출 가격탄력성 추정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논문은 가구주 연령에 따른 보건의료비 지출비중을 분석, 50대까지는 3% 수준을 유지하다가 60대 4.3%, 70대 6.2%, 80대 6.6%로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구주의 학력별 보건의료비 지출비중을 보면 대학원 이상이 2.9%로 가장 낮았으며 대졸(3.0%), 전문대졸(3.1%), 고졸(3.0%), 중졸(3.3%), 초졸(4.0%), 무학(3.8%) 등 대체로  가구주가 저학력일수록 보건의료비 지출이 많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논문에서 연구진은 학력이 낮을수록 소득수준이 낮아 상대적으로 보건의료비 지출비중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9000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통계청의 가계조사 자료를 활용해 진행됐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