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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기금 턱없이 부족 ‘고심’

관리자 기자  2009.06.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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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기금 턱없이 부족 ‘고심’
치과의료정책연구소 연구기획·평가위원회 회의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이수구 협회장)가 치협 상임위원회에서 제안해온 정책연구과제 선정여부를 심도있게 논의했다.
정책연구소 연구기획·평가위원회는 지난 18일 치협회관 임원실에서 열린 올해년도 첫 회의에서 경영정책위, 홍보위, 자재위, 대외협력위원회에서 요청해온 연구과제 제안서를 다각도로 검토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연구소의 기금이 턱없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시급을 다투지 않는 사안에 대해서는 연구용역을 미루기로 하는 등 연구소의 기금부족에 대해 상당히 고심해야 했다.
회의에서는 경영정책위와 대외협력위가 제안한 ‘영리법인, 민간의료보험도입, MSO 활성화가 치과의료계에 미치는 영향 및 대처방안 연구’ 및 ‘민간보험 도입에 따른 치과계의 변화’는 이미 연구돼 있는 자료를 최대한 활용하고 정부차원의 연구 진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구용역보다 현재 상황에 맞는 보고서를 제시하기로 하고 과제선정을 유보했다.


홍보위가 제안한 ‘치협 차원의 공익광고가 국민의 구강보건 향상 및 회원들의 수입증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도 연구용역보다 공익광고 등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또한 자재위가 제안한 ‘시중 유통 치과용합금의 정성·정량에 관한 분석’과 대외협력위의 ‘정책전문 인력 양성방안’도 연구소의 현재 기금상황을 고려해 선정을 뒤로 미뤘다.
이날 회의에서 연구소는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신상완)와 ‘틀니 유지 관리 및 교체주기에 관한 연구’ 계약을 체결키로 최종 승인했으며, 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연구결과 등을 게재해 회원들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제작키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수구 소장, 안창영 부소장, 새로 연구소 간사를 맡은 조영식 정책, 조성욱 법제, 지영철 경영정책, 마경화 상근보험이사, 최인호 위원이 참석했다.
이수구 소장은 “치과계에서 중요한 연구소를 만들어 놓고 운영비가 부족해 사업을 진행시키는데 어려움이 많다. 올 상반기에는 꼭 필요한 부분만 집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연구소 운영비 예산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