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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이 전국서 ‘기승’ ..전북·포항서 잇달아 검거

관리자 기자  2009.06.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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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이 전국서 ‘기승’

전북·포항서 잇달아 검거

 

면허 없이 치과진료를 하는 이른바 ‘돌팔이’ 검거사례가 최근 지방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잇달아 보고 되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전북에서는 치과의사 면허 없이 100여명의 환자를 진료해 온 70대가 이달 초 꼬리를 잡혔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김제시에 거주하는 전 모씨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지난 11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2007년 11월부터 최근까지 김제시 봉남면 소재 자신의 집에 치과진료 기자재 등을 갖춰놓고 환자 120여명을 상대로 틀니 등을 시술, 치료비 명목으로 5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북 포항에서는 해외 치과대학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형제 무면허자가 경로당을 중심으로 불법진료를 해오다 적발된 사건이 보도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의사면허 없이 상습적으로 치과치료를 해주고 1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이 모씨를 구속하는 한편 달아난 이씨의 동생을 뒤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형제는 지난 2004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자신들의 집과 피해자들의 집에서 마취약, 주사기 등 치과의료 관련 기구를 이용해 불법진료를 해왔다.
이들은 모두 100여명을 대상으로 보철치료 등을 한 뒤 치료비 명목으로 1억원 상당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