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임플랜트 경향 총망라 ‘성황’
제 4회 ICOI KOREA 춘계학술대회
ICOI KOREA(회장 장 훈)가 주최하고 연세치대가 주관한 제 4회 ICOI KOREA 춘계학술대회(학술대회장 최성호)가 지난 14일 서울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Predictable and Minimal Implant Invasive Treatment’를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미래 임플랜트 트랜드인 최소한의 손상만을 주는 간편한 수술을 위해 필수적인 CT, CAD/CAM, 보철, BMP, PRF 등에 대한 내용이 총망라해 다뤄졌다.
특히 이날 특강연자로 나선 ICOI WORLD 발티 회장은 전세계 40여 개국을 돌며 세계 임플랜트 경향을 파악한 결과 “최소한의 손상만을 주는 간편한 수술과 즉시 식립(Immediate Restauration(non occlusial), Immediate loading)이 앞으로 임플랜트의 미래 방향이 될 것”이며 “이 같은 시술을 뒷받침 해주는 CT, CAD/CAM, Growth Facter(BMP) 등이 앞으로 임플랜트계 메인 포커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티 회장은 또 “최근 Immediate loading이 98% 정도 높은 성공률을 보인다는 논문이 발표돼 이 같은 가능성을 충분히 뒷받침하고 있다”면서도 “일부 업체에서 자신들의 기계에만 의존해 초심자도 임플랜트 시술을 한 시간 내에 끝낼 수 있다고 홍보하는 것은 많은 위험을 수반하는 만큼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즉 확실하게 임상적인 기틀이 잡힌 숙련가가 기계를 활용할 경우는 ‘약’이 될 수 있지만 기초가 안된 초보자가 기계에만 의존할 경우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특강연자인 조규성 교수(연세치대)는 ‘The Role of Recombinant Human Bone Morphogenetic Proteins In Tissue Regeneration’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한국도 1~2년 내 조직 손상을 덜 주면서 뼈를 획기적으로 재생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Growth Facter(BMP)시대로 진입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는 콜라겐 스폰지 형태로 골 결손부에 붙이는 BMP가 미 식약청 허가를 받아 고가(0.7cc, 100여만원선)에 유통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허가가 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현재 국내 두개 업체가 BMP 개발에 참여하고 있고 한 업체의 경우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에 이른 만큼 허가가 무리없이 진행될 경우 빠르면 내년 초 국내에 시판 될 것이란 전망이다.
조 교수는 “머지않은 미래에는 임플랜트 표면자체에 BMP를 코팅 처리함으로써 자체 골유도성을 지닌 제품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 된다”고 덧붙였다.
장 훈 회장과 최성호 학술대회장 “이번 학술대회는 미래 임플랜트 경향을 살펴보는 유용한 자리였다”면서 “특히 오는 2011년 ICOI WORLD 개최를 위한 준비위원회가 9월 본격 출범돼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인 만큼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임플랜트 학술대회에 치과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