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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정책에 힘 실어줘야 할 때”

관리자 기자  2009.06.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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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정책에 힘 실어줘야 할 때”

의협·치협 등 10개 보건의료단체 공동 성명서

 

최근 사회 각계각층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협을 비롯한 의료계 중앙단체들이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지금은 정부정책에 힘을 실어줘야 할 때라는 목소리를 냈다.
치협을 포함한 10개 보건의료단체는 지난 22일 프레스센터에서 보건의료단체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경제난과 북핵사태로 난국을 맞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일각에서는 이른바 시국선언이라는 것으로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 특히 일부 보건의료인들이 시국선언 대열에 합류해 마치 전체 보건의료인들을 대변하는 양 비치는 것을 경계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보건의료단체들은 “절대 다수의 보건의료인들은 일부 의료인들의 정부 흔들기에 공감하지 않으며, 오히려 이들의 시국선언이 국민과 정부를 이간시키려는 저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성명서에서는 현재 시국선언들이 하나같이 현 정부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동의할 수 없으며, 법치질서를 무너뜨리는 폭력시위를 허용하지 않는 게 과연 민주주의의 후퇴인가라고 반문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보건의료단체들은 “지금 시국선언을 주도하는 세력은 역사에서 폐기된 철 지난 이념으로 이 나라 대한민국을 가로막고 있다”고 밝히고 “한 시 바삐 선진화개혁을 이뤄 오늘의 경제난을 극복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줘야 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 정부를 흔드는 것은 대한민국의 앞날을 흔드는 것이며 국민의 꿈을 앗아가는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보건의료단체는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수구) ▲대한임상병리사협회(회장 안용호) ▲대한방사선사협회(회장 조남수) ▲대한물리치료사협회(회장 박래준) ▲대한작업치료사협회(회장 정민예)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송준관) ▲대한의무기록협회(회장 부유경) ▲대한안경사협회(회장 이정배) ▲한국간호조무사협회(회장 임정희) 등 10개 단체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