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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 정부 옹호는 월권행위” / 건치 성명서

관리자 기자  2009.07.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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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 정부 옹호는 월권행위”

건치 성명서

 

최근 치협이 9개 의료관련 직능단체와 함께 ‘대한민국의 오늘을 우려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주요 일간지에 낸 것과 관련,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가 “회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협회장의 월권행위로 치과의사의 명예가 실추됐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건치는 지난달 24일 성명서를 통해 “이수구 협회장이 개인의 정치적 야심을 위해 전체 치과의사의 명예를 더럽혔다”고 강도 높은 목소리를 냈다. 

 
건치는 10개 의료단체가 낸 성명서의 문구 중 ‘극히 일부의 보건의료인들이 시국선언의 대열에 합류해 마치 그것이 전체를 대변하는 양 비친다’는 부분을 지적하고 “오히려 이 협회장이 의견수렴의 과정을 무시하고 전체 보건의료인들을 대변한 양 월권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인이나 치과의사 시국선언에서는 각각 2289명, 420명으로 참여자를 구체적으로 명시했지만, 이 협회장은 회원들의 의견을 모으는 민주적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건치는 치협 소속의 치과의사들이 다양한 정치적 견해와 사회적 인식을 표현할 수 있지만 치협의 이름으로 정치적 견해를 표명할 때는 매우 조심스럽고 적절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치는 “치계 여론을 한데 모아 해결해야 할 일이 산적한 상황에서 협회장이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정치행위로 치계 여론의 분열을 조장하고 호도하는 데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협회장은 이 같은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