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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공급 과잉 우려 “철회해야” / 약사회 성명서

관리자 기자  2009.07.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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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대 입학정원 390명 증원 발표
인력 공급 과잉 우려 “철회해야”
약사회 성명서

 

정부의 2011학년도 약학대학 입학정원 390명 증원발표와 관련해 대한약사회(회장 김 구)가 약사인력 공급 과잉 우려를 제기하며 철회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약사회는 지난달 29일 ‘복지부 입학정원 조정안에 대한 우려 표명’ 성명서를 통해 특례입학으로 인한 결손정원과 2년간의 약사인력 미 배출을 고려하더라도 390명의 정원을 늘리는 것은 약사인력의 공급과잉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약사회는 6년제 교육 정상화 및 조기정착을 위해 기존 약학대학의 정원 조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입학정원 조정안에 포함된 약학대학 신설안은 기존 약학대학의 교육 정상화 노력을 무시하는 조치라며 비난했다.
약사회는 또 약대 신설 및 기존 약학대학의 정원에 있어 일정수준 이상의 자격요건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정상적인 6년제 약학 교육 및 실무실습 교육이 가능한 대학에 한해 증원을 허용해야 한다며 단순히 지역할당식의 인력추계를 바탕으로 준비가 부족한 대학에 약대가 신설되거나 정원을 증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약사회는 기존 약학대학 정원조정 및 약대신설의 바른 판단을 위해 약사교육의 질을 검증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정부와 학계, 그리고 약사단체 공동으로 교육의 질을 평가할 수 있는 기구를 조속하게 설립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