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연임된 김여갑 회장
“치과마취과학 중요성 알리는데 최선”
“개원가에 치과마취과학의 중요성을 전파하는데 큰 사명감을 갖고 있습니다. 치과대학병원은 물론 개원가가 치과마취과학에 더 큰 관심을 갖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대한치과마취과학회를 한번 더 이끌게 된 김여갑 회장은 벌써 학회의 회원수가 500여명을 넘어설 정도로 개원가의 치과마취학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학회가 빠른 시일 내에 진통진정법 가이드라인을 완성하는 등 치과마취과학을 전파하는데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현재 일년에 네차례 진행되고 있는 CPR심폐소생술 연수회를 더욱 활성화해 개원가에 응급처치에 대한 중요성을 많이 알리고, 임플랜트를 위한 진정법 연수회도 더욱 활성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진정법 연수회의 경우 국제기준에 맞춰 8주간 60시간 이상의 강도 높은 교육으로 이미 참가자들에게 내실 있는 교육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회장은 이미 기준요건은 갖추고 있는 학회가 내년에 학술진흥재단에 등재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며,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해 진정법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문의 제도도 언급하며, 치과마취과가 전문의 제도에서 반드시 논의돼야 하는 중요영역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미국이나 일본은 치과 전문의가 전신마취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일본의 경우 치과마취과가 구강외과, 치주과, 소아치과와 함께 전문의 과목에 포함되는 중요과로 인식되는 만큼 국내 치과계에서도 치과마취영역의 중요성을 다시 조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내년 6월 한·중·일 3국이 중심이 돼 개최하는 아시아치과마취과학회(FADAS)가 한국에서 개최된다. 치과마취과학의 국내전파는 물론 국제적 활동에도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치과마취과학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