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외국인 연자 참여 마틴 로렌조니 교수
“골재생·연조직 관리 가장 중요”
“임플랜트 시술시 골 재생과 연조직 관리가 가장 중요한 화두입니다.”
지난달 27일, 28일 양일간 열린 SDI 로덴 아카데미 심포지엄에 외국인 연자로 참여한 마틴 로렌조니 교수(오스트리아 그라츠대학)는 이 같은 자신의 임상철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로렌조니 교수는 임플랜트 및 치주 분야의 연구 및 저술 그리고 임상분야에서 두루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치과의사로 특히 이번 심포지엄을 앞두고 주최 측의 각별한 초청을 받아 내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로렌조니 교수는 이론분야에서도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실제 임상에서 그가 보여주는 정교함 역시 매우 인상적인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가 한국에서 강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도 방콕 등 일부 지역에서만 강연해 한국 치과의사에게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측면이 있지만 주최 측은 그에 대해 “전 세계에서도 몇 되지 않은 임상의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 치과의사”라고 평가했다.
평소 로렌조니 교수는 과도한 수술보다는 연조직 보호가 중요하며 특히 수술 시 각 파트간의 팀워크를 강조하는 임상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강연에서도 그는 골 재생과 연조직 관리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최근 임상에서 발치 후 즉시 식립하는 경향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수술 전 치료계획을 제대로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즉시 식립과 치료 후 식립 등에 대한 개인적 견해를 묻자 “각 증례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증례를 통해 판단해야한다. 어느 쪽이 절대 낫다고 볼 수는 없다”며 “다만 고난이도 케이스의 경우 심미적으로 100% 만족할 수 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