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통역사 양성과정 개설
복지부·복지인력개발원 65명 모집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이하 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이상석)은 국내 최초로 의료통역사 양성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5개 국어에 대해 당초 총 30여명의 교육생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312명이 응시해 65명의 교육생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교육생은 주로 2개 국어에 능통한 의료인, 통번역대학원 졸업자, 의료통역업무를 수행 중인 인력들이며, 동 과정을 이수하면 바로 실무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들로 구성돼 있다.
본 과정의 교육시간은 총 200시간이며 교육은 7월 18일부터 12월 12일까지 인력개발원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서비스 수출(해외환자 유치)에 도움이 되는 기본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차원의 지원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과정은 전액 국비로 운영되며, 수료생은 외국인환자 무료진료소, 국제메디컬콜센터, 국제보건의료연수기관 등 공공의료통역분야에서 100시간의 의무무료봉사를 실시해야 한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