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치과의사회 ‘대가족’
회원 수 500명 넘어…지방 9개 지부 앞질러
서울지부(회장 최남섭)의 구회인 강남구치과의사회의 회원 수가 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돼 회원의 숫자만 놓고 볼 때 9개 시도지부를 넘어설 정도로 큰 규모로 성장한 나타났다.
지난 6월 열린 서울지부 임원 및 서울시25개구회장 연석회의에서 배포된 서울지부의 각 구회별 회원 현황에 따르면 강남구치과의사회의 회원 수는 50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4월 말 기준으로) 광주지부(487명), 대전지부(453명), 울산지부(335명), 강원지부(397명), 충북지부(313명), 충남지부(442명), 전북지부(476명), 제주지부(169명), 군진지부(250명) 등 9개 지부보다 많은 것이다.
이는 전국 시도지부 중 절반이 강남구치과의사회보다 회원 수가 적다는 의미이다.
소위 ‘의료 일번지’라 불리는 강남구에 진출하고자 하는 개원 열기가 지속된다면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전남지부(527명)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이같은 강남구 회원 수가 계속 증가추세를 보인다면 웬만한 시도지부보다 회원 수를 많이 확보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가장 회원 수가 적은 제주지부와 비교하면 무려 3배나 회원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남구치과의사회에 이어 두 번째와 세번째로 회원 수가 많은 서초구치과의사회와 송파구치과의사회도 각각 285명, 264명의 회원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제주지부와 군진지부보다 많은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 수가 200명이 넘는 구회는 25개 구회 중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중구치과의사회 등 4개 구회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회원수가 100명 이하인 구회는 금천구(77명), 도봉구(88명), 성동구(95명), 용산구(99명), 중랑구(98명) 등 5개 구회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지부에서 가장 회원 수가 적은 구회는 금천구로 77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강남구는 금천구의 7배 규모이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