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O, 정조대왕 개혁정신 새겨
임원워크숍 성료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정필훈·이하 KAO)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조대왕의 정신과 기상을 되새기며 학회의 단결을 도모하는 자리를 가졌다.
KAO 임원 워크숍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천안상록호텔에서 35명의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매년 워크숍 때마다 학술주제가 아닌 리더십이나 정신적 지조를 강조하는 테마로 특강을 가져온 KAO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유봉학 교수(한신대 인문학)를 초청, ‘정조대왕의 꿈과 개혁’을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
유 교수는 중국에 흡수되지 않은 독자적인 문화를 가진 유일한 시대가 정조대왕의 집권기이며 이러한 정조의 정신적 사상이 새로운 시대를 여는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 교수는 “정조의 사상은 문화와도 직결돼 중국의 자연 대신 우리의 자연을 사실적으로 그린 정선의 진경산수화를 탄생시켰다”며 “현재 우리의 생활형태가 서양적인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바탕에는 정조의 유교적인 사상이 내재돼 있다”고 강조했다.
정필훈 회장은 “정조대왕의 꿈과 개혁은 우리 학회에도 시사하는 바다 크다”며 “정조의 선구적인 사상과 개혁정신을 본받자”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KAO가 걸어온 길에 대한 동영상도 상영돼 학회발전의 발자취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기회도 마련됐다.
안창영 고문은 “KAO는 뜻을 같이하는 동지가 모일 수 있는 유일한 학회며 인적화합이 중요한 학회”라며 “KAO가 창립 후 정말 열심히 정진해 오늘의 발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한편, KAO는 오는 11월 29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추계학술대회에 닥터 랑을 초청, 강연회를 열 예정이며, 10월에는 학회지 제2권을 발간할 계획이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