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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구강검진 흡연진단 추가 제안

관리자 기자  2009.07.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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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구강검진 흡연진단 추가 제안
금연특별위, 복지부에 항목 신설 건의키로

 

치협 금연특별위원회(위원장 김경선)가 복지부에 학교구강검진 항목에 흡연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별도의 항목을 신설해 줄 것을 건의키로 했다.
금연특별위원회는 지난 15일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회의를 열고 복지부에 제안할 청소년 금연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정애리 치협 문화복지이사는 “복지부 관계자가 치협에 청소년 금연사업과 관련한 조언을 문의해 왔다”며 “이번 기회에 그동안 치협이 펼쳐온 금연운동활동을 소개하고, 금연진료가 치과에 적합한 영역이라는 것을 알리려 한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금연특별위원들은 학교 보건교사들을 대상으로 치과의사가 금연교육을 실시하도록 하고 학교구강검진 시 흡연여부를 검진할 수 있는 항목을 추가해 지역별 검진기관으로 지정된 치과에서 아이들의 금연지도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나성식 금연특별위원(나전치과의원)은 “구강검진 항목에 흡연여부의 검진항목을 우선 넣어 금연에 대한 교육 및 진료가 치과에서 이뤄지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산화탄소 측정기를 이용한 흡연자 검사 방법과 금연진료 요법이 전체 치과계에 널리 퍼져야 한다”고 말했다.
차혜영 금연특별위원(차혜영치과의원)은 “치협의 금연운동과 함께 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구강건강의 악화와 이에 대한 경제적 손실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필요하다”며 “기회가 된다면 정부에 이에 대한 연구를 지원토록 요구하자”고 주장했다.  

    
김경선 위원장은 “앞으로 복지부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다양한 금연사업을 추진해 보려한다”며 “위원 여러분도 자주 모여서 치협의 금연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연특별위원회는 오는 2010년 치협 종합학술대회의 정책포럼에 금연정책프로그램을 넣기로 하고, 별도의 강좌도 마련해 금연에 대한 참가객들의 관심을 끌기로 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