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치의·여치의가 대안”
군무위, 공공기관 치과의사 감소 해결 모색
치협이 공공의료기관의 치과의사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퇴한 치과의사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지난 16일 강남 모 음식점에서 열린 치협 군무위원회 회의에서 김재한 치협 군무담당 부회장과 김 선 군무이사는 회의에 참석한 군무위원들과 공공의료기관 치과의사수 감소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김 선 군무이사는 “치전원 설립으로 인한 군미필자 감소와 여학생의 증가로 인해 점차 공중보건치과의사 수가 줄어들고 있는 현황이다. 또한 무치의촌의 근무자도 점차 줄어 이렇게 가다가는 국민구강건강에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정부와의 협의를 통한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치협 관계자는 “현재 은퇴한 치과의사들을 적극 독려해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과 새로 배출되는 여자치과의사들에게 좋은 근무환경을 제시해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김재한 부회장은 “우선은 급여체계 및 진료환경의 개선이 관건이 될 것 같다”며 “최근 보건소에 지원하는 여자 치과의사가 많은데 이를 잘 활용할 방법을 찾아보자”고 주장했다.
회의에 참석한 김 욱 군무위원(경기지부 이사·김욱치과의원)은 “최근 지역 공공의료기관의 근무직에 일정 수준의 급여를 보장했더니 지원자가 만족하는 경우를 봤다”며 “공공의료기관 근무자의 문제는 해당 지역의 치과의사회와 긴밀한 논의를 통해 급여체계를 개선하고예방적 진료 시스템을 유지케 한다면 해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