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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복 원장의 지상강좌]티타늄 메쉬에 대한 문헌고찰

관리자 기자  2009.07.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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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복 원장의 지상강좌]

 

티타늄 메쉬에 대한 문헌고찰

 

여러 가지 문헌 중 가장 핵심이 되는 두 가지 아티클을 먼저 소개한다.
Weng의 실험은 골막의 조골능력을 알아보기 위한 실험이었다(그림 6~9).
Weng의 실험에서 주목할 사실은 저자의 결론인 e-PTFE의 사용이 골 신생에 더 나은 결과를 가져왔다는 점이 아니다(그림 11~14).

 

                                  <그림 11>

 

 

                                   <그림 12>

 

                                    <그림 13>

 

                                       <그림 14>

 

                                 <그림 15>

 


실험에 사용된 티타늄 메쉬라는 것이 메쉬라기보다 프레임이라고 해야 적합할 정도로 격자 간격이 컸다는 점, 골 이식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 두 가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정도 상황이라면 거의 골 신생을 기대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당량의 신생골이 형성되었다는 점이다.
이와 정 반대의 실험이 Yamada등에 의해 이루어졌다(2008)(그림 15).


Weng의 실험에서 사용된 티타늄 프레임과 달리 구멍이 전혀 없는 티타늄 반구를 사용하였고 이식재 사용 여부에 따른 결과를 관찰하였을 때 b-TCP를 넣어준 쪽에서 완전한 angiogenesis를 보였다.
극단적인 두 실험에서 유추할 수 있는 사실은 티타늄 메쉬를 사용하되 적절한 hole size 를 가진 것을 사용하고 이식재를 충전한다면 티타늄 메쉬의 강력한 space-making에 의한 골 증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점이다.


티타늄 메쉬의 hole은 boold supply에 크게 기여하며(Malchiodi 등. 1998) 이를 통해 메쉬 하방에도 연조직층이 생긴다. 메쉬 내외측의 연조직은 hole을 통해 연결되는데 이 연결 섬유는 메쉬를 제거할 때의 난이도, 메쉬 노출시 연조직이 벌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정도를(Roccuzzo 등. 2004) 결정하는 듯하다.
Weng의 아티클과 방법은 비슷하면서도 결과는 다른 실험이 Assenza 등(2001)에 의해 시행되었다(그림 16~20).

 


치조골 결손을 지닌 2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티타늄 메쉬를 사용하여 골증대를 시행하였는데 몇 가지 주목할 점이 있다.
1. 메쉬의 격자 간격이 크지만 Weng의 실험에 사용된 것에 비해서는 작았다는 점.
2. e-PTFE로 메쉬를 피개하였다는 점.
3. 골 이식재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

Weng의 실험에서는 격자 간격이 매우 큰 티타늄 프레임을 사용하고 이식재를 사용하지 않은 결과 e-PTFE 적용을 한 경우에도 연조직 침투가 많았었다.
Assenza는 메쉬에 e-PTFE를 덮어주되 격자간격이 좀 더 작은(이상적인 사이즈에 비해 여전히 크지만) 메쉬를 사용하였다.
이식재의 충전 없이도 놀랍도록 성공적인 골 신생을 보였으며 e-PTFE만 사용했을 때 막 하방에서 발견되는 연조직층도 볼 수 없었다.
이때 사용된 티타늄 프레임은 rigid하여 미세동요를 배제할 수 있었기에 이런 결과가 가능했으리라 사료된다.
실제 필자도 임상에서 보다 두꺼운 메쉬를 사용했을 때 하방의 연조직층이 적고 우수한 골 신생을 얻을 수 있어서 얇은 것보다 두꺼운 메쉬를 선호하는 편이다.
그러나 메쉬 하방의 연조직층이 반드시 불필요한 것은 아니므로 굳이 메쉬 상방에 멤브레인을 덮어주지는 않으며 거의 대부분 메쉬만을 적용한다.
즉 메쉬의 선택에는 구멍의 크기, 배열, 두께 등이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최근 출시되는 초막형 티타늄 마이크로 메쉬는 space making이 빈약하여 통상적인 티타늄 메쉬로 분류하기 어려우며 space contained defect에 흡수성 멤브레인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정도로 사용이 제한된다.
Assenza의 실험에서 4증례의 차단막 노출 (18%)이 발생하였으나 e-PTFE를 제거했을 때 골 신생에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다.
필자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티타늄 메쉬만을 적용하지만 제한된 경우에 멤브레인을 적용할 때도(연조직이 얇은 하악에서 수직적 골증대량이 많아 primary closure가 달성되어도 차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연조직 하방의 메쉬가 드러날 우려가 있을 경우 등) e-PTFE 보다는 Ossix를 선호하는 편이나 현재 Ossix는 출시되지 않는다.
  티타늄 메쉬는 space making ability가 탁월하고 노출시의 예후도 양호한 편이며 취급이 아주 쉽지는 않으나 두세 번의 연습만으로 숙달될 수 있고 비용도 경제적이다(그림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