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료술식 개척자 역할 나선다
치과계 ‘얼리어답터’ 3인방 임플랜트 연구회 결성
치과계 ‘얼리어답터(earlyadopter)’로 정평 나 있는 치과의사 3인방이 최근 임플랜트 연구회를 결성했다.
‘얼리어답터’란 Early+adopter의 합성어로 신제품이 나왔을 때 빠르게 구입해 사용해보고 사용자 리뷰를 작성해 많은 정보를 유저들과 공유하는 사람을 지칭하는데 치과계에선 황재홍 원장(서울물방울치과의원), 염문섭 원장(서울탑치과의원), 김현종 원장(서울탑치과의원)이 속칭 얼리어답터에 속한다.
이들 3인방은 치과 레이저기기, CAD-CAM 등 치과계 각종 신기술 및 장비 뿐만 아니라 수면마취, PRF, OSC를 비롯해 최신 임상 술식 등을 빠르게 습득, 연구하고 이를 실질적인 임상에 접목하는데 유독 관심이 많다.
특히 이 같은 공통의 관심사가 이번 연구회 결성의 결정적인 촉매가 됐다.
이들은 “치의학이 워낙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신의료 술식 및 최신 의료기기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고 있지만 개원의들이 이를 일일이 사용해보고 검증하기란 쉽지 않다”면서 “연구회 차원서 신의료 술식 및 기기들을 발 빠르게 임상에 적용, 검증한 뒤 이를 공유함으로써 개원의들의 시행착오를 덜어 주자는데 의견을 같이 하게 돼 연구회 결성을 논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회 이름도 이 같은 취지를 담아 ‘개척자’란 의미의 ‘프론티어 임플란트 연구회’로 정했다.
공식 발족된 지는 이제 두 달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연구회서 진행하는 1박 2일 단기코스인 ‘임플랜트 최신 핵심정리 A to Z 세미나’는 이미 5기까지 배출이 됐다.
또 좀 더 심도 깊은 강의를 원하는 참석자들의 요구에 따라 UCLA대학 연수를 포함해 총 10개의 섹션으로 진행되는 장기 임플랜트 코스인 ‘UCLA 임플랜트 세미나’를 뒤이어 신설해 지난 11일 첫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최근에는 일본에서 1박 2일 단기코스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현지에서 코스를 진행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와 준비 중에 있다.
이들은 “연수회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커뮤니티를 만들어 수료 후에도 지속적인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며 “많은 분들의 애정 어린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연구회 수익금의 일부는 3명이 모두 임원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추양국제의료봉사재단 등에 기부할 계획이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