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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중소병원 성공하려면…“환자의 마음을 움직여라”

관리자 기자  2009.07.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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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중소병원 성공하려면…
“환자의 마음을 움직여라”

 

최근 경기악화 속에 병의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 중소 병의원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을 최우선으로 과제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7일 대한병원협회(회장 지훈상)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개최한 ‘전문ㆍ중소병원 특성화 홍보ㆍ마케팅 연수교육’에 초청된 연자들은 한결같이 환자의 만족을 병원경영의 핵심 목표로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자로 참석한 한우석 건양대 병원관리학과 교수는 김안과의원의 경영전략을 소개하며 “시장과 공장이 많은 지역적 특성으로 근로자와 상인들의 일과에 맞춰 진료시간을 새벽, 야간, 점심 등 환자중심으로 짜고 홍보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진태 나누리병원 이사는 “(나누리병원의) 의료진이 수술 후 환자를 방문하고 재활교육을 전개하는 한편, 환자 상담 전담팀을 운영하는 등 평생환자, 평생가족이라는 슬로건으로 경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개건강강좌, 바자회,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융화하는 경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종 강남세브란스병원 원무부장도 “시장경쟁이 치열해 질수록 환자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해 주기 위한 조직 역량 극대화가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의료기관의 이미지나 서비스가 타 경쟁기관과 비교해 우월하게 소비자의 뇌리에 각인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 부장은 “선점전략을 세워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병원 주변 시장의 접근성, 거주 인구의 연령, 생활주기, 소득, 질병, 편익추구 및 병원 브랜드 충성도 등의 성향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일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