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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불’ 치과의원에 번져

관리자 기자  2009.07.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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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불’ 치과의원에 번져

 

화재보험 가입 일부 보상
영업손실 등 특약 살펴야

 

강남구에 소재한 H 치과의원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사건이 일어나 회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H 원장은 지난 10일 8시 10분경 치과의원이 위치한 모 상가 2층에서 복도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미용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치과의원으로 번지는 사고를 당했다.
H 원장은 옆 창문으로 탈출해 1층으로 대피, 화를 모면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12월 말까지 휴업을 신청한 상태라 많은 재산상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치과의원을 내방한 강남구치과의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많은 연기가 H 치과의원으로 배출되면서 외벽은 물론 병원 내 천장 등이 그을리고 에어콘 등 집기비품 일부가 녹아내렸을 뿐만 아니라 자재 일부도 열을 먹어 폐기처분해야 하는 곤란한 입장이다.
당혹스런 일을 경험한 H 원장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화재보험에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H 원장은 “97년도부터 화재보험에 가입했다”며 “그동안 갱신만 해온 상태라 상대적으로 많은 금액을 보상받지는 못하지만 큰 도움이 됐다. 재계약 시 현 상황에 맞도록 리모델링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H 원장은 또 “이번 화재 사건으로 인해 치과의원을 이전할 계획에 있다”며 “화재보험을 가입할 때 특약으로 영업 손실에 대한 부분도 가입해두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H 원장은 아울러 “치과에 알코올이나 레진액 등 여러 가지 인화물질이 많이 있어 특히 화재에 조심해야 한다는 사실을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