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의료서비스 넓혀야” 허용 촉구
대한상의 제주 포럼
재계가 영리 의료법인의 허용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정부 인사,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난 22일 개최된 ‘대한상의 제주 포럼’에서는 이 같은 재계의 요구가 공식화됐다.
이 포럼에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재정건전성 악화로 세율 인하를 유예하자는 일부 주장에 대해 감세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손 회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영리의료법인의 허용과 관련 진입장벽을 철폐하는 등 이 같은 제도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손 회장은 “의사, 치과의사, 국가 및 지자체로 한정돼 있는 의료기관 설립주체에 일반기업과 같은 영리법인도 추가해서 의료서비스를 넓혀야 한다”며 “실제로 영리법인을 도입한 싱가포르, 태국, 인도 등은 외국인 환자를 통해 더 많은 관광, 교역,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