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 유도 회원 관심 끌자”
문화복지위 내년 학술대회 관련 회의
치협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정애리)가 내년 치협 종합학술대회 문화행사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달 24일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회의를 열고 ‘2010년 치협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 문화행사’에 대한 문화복지위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병태(치문회)·박선욱(덴탈씨어터)·김명흡(덴탈코러스) 위원 등을 비롯해 치과계 문화관련 동호회에서 활동 중인 위원들이 참여해 종합학술대회 문화공연 및 행사를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염문섭 위원은 “학술대회 참가자들이 주말시간을 할애해 행사장을 찾는 만큼 실력 있는 공연팀을 초빙해 수준 있는 공연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회원들을 공연에 참여시키되 인기 있는 스타를 초청해 관객들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흡 위원은 “공연 장르를 명확히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클래식 공연을 준비한다면 치과계에도 실력이 뛰어난 오케스트라 및 합창단이 많은 만큼 지금부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공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들은 문화공연준비와 함께 각종 전시회, 시낭송회, 연극공연 등을 종합학술대회 기간 내내 이어지게 해 참가자들의 흥미를 끌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으며, 다양한 문화행사 외에 기부행사 등을 함께 진행해 어려운 이웃도 생각하는 종합학술대회를 만들자는 의견을 내놨다.
오희명 위원은 “기부금을 적은 액수로 한정해 유명연자의 강연장에서 모금활동을 벌인다면 회원들이 부담 없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참여할 것 같다”며 “이런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매 학술대회마다 이어갈 수 있다면 또 하나의 뜻 깊은 전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애리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은 “길거리 OQ테스트를 비롯해 다양한 거리행사를 준비하는 등 국민들과 함께 하는 종합학술대회를 준비하려 한다”며 “2013년 FDI 총회를 유치하게 된다면 사전 리허설의 의미도 있는 만큼 회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들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