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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한국의료 브랜드화

관리자 기자  2009.08.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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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한국의료 브랜드화
브랜드 개발·CNN 홍보 등 해외환자 유치 총력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이하 복지부)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한국의료를 브랜드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달 22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브랜드위원회 제2차 보고회의에서 ‘Medical Road to Korea’ 프로젝트를 보고, 한국의료 브랜드를 개발하고 홍보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이를 활용해 선도적인 한국의료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사업 구상을 밝혔다.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이하 진흥원)은 ‘안전성, 높은 의료수준, 적정한 가격’으로 한국의료를 세계인에게 포지셔닝하고자 브랜드를 개발 중이며, 이는 11월경 완료 예정이다.
10월경에는 CNN을 통해 미국 전역에 ‘Healthcare without Borders-International Medical Centers of Excellence’를 주제로 한국의료의 우수성이 방영될 예정이다.
2010년부터는 진흥원에서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정부 개발 원조) 자금을 활용한 개도국 병원 건립 시 컨설팅 및 운영 지원 기능을 강화해 향후 한국 보건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복지부와 진흥원은 의료서비스 수출(해외환자 유치)을 증대하기 위해 미국 최대 보험회사인 United Health Group과 미국 환자의 한국의료 서비스 이용관련 LOI(Letter Of Intent:의향서)를 지난달 13일 체결하고 시범상품을 개발 중이다.
또 산유국인 중동국가를 대상으로 정부사절단을 파견해 한국의료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한국의료의 이미지 구축을 위해 개도국 어린이 치료사업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 의료 인력의 국내 연수를 통해 한국에 우호적인 의료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2013년까지 의료선진국 이미지를 확립하고 해외환자 20만명 이상을 유치해 관광산업, 제약산업 등 연관 산업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국가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