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구강검진 프로그램 무료 배포
“회원들 적극 참여 절실”

정부가 내년 3월부터 각종 검진에 ‘건강검진 기본법’을 적용해 검진 효과에 대한 국회와 정부의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치협이 전 회원을 대상으로 학교구강검진 프로그램을 무료 배포하고 있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치협 치무위원회는 지난달 16일 치협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구강검진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설치 및 사용방법을 무료 배포, 회원들이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게 해 학교구강검진에 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

또 이번 구강검진 프로그램을 치협이 일괄 배포함에 따라 업무에 효율성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최근 각종 구강검진 사업을 단순히 넘길 수만은 없다는 지적이 치과계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치협은 학교구강검진을 비롯한 구강검진의 개선방안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구강검진제도개선 TF팀(이하 TF팀)을 구성해 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달 첫 회의를 가진 TF팀은 최근 몇 년간의 구강검진 수검률이 20%를 겨우 넘고 있는 실정이며, 건강검진 기본법의 검진기관 평가제에 의해 부실 검진기관 지정취소와 업무정지 등을 당할 경우 구강검진, 학교구강검진, 영ㆍ유아 구강검진 등 각종 구강검진 사업 비용 1천1백92억원 가운데 7백억원 가량이 사장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내놓은 바 있다.

특히 구강검진이 부실하다는 여론몰이가 있을 경우 치과계 전체의 신뢰도에도 큰 타격이 예상돼 회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학교구강검진문진표와 결과통보서식을 구입하고자 하는 회원은 구강검진 프로그램 제작사인 스쿨닥터에 문의하면 된다.
문의전화 : 스쿨닥터 02-1600-5504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