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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국민 구강건강 실태조사 맡는다

관리자 기자  2009.08.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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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

국민 구강건강 실태조사 맡는다
연구용역 협약서 체결…4억9천여만원 지원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이수구)가 보건복지가족부가 3년마다 실시하고 있는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 연구 주관기관으로 지정됐다.
복지부와 연구용역 기관인 치협은 지난달 27일 복지부에서 연구용역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치과의료정책연구소는 4억9천5백만원에 달하는 정부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이는 지난 2008년 1월 4일 정책연구소가 출범한 뒤 처음으로 받는 외부연구과제로 연구소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복지부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에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가 연구 주관기관으로 처음 선정됨으로써 정책연구소가 주도적으로 조사에 참여하는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되게 됐다.
지난 2000년과 2003년, 2006년 등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실태조사에는 한국구강보건의료연구원이 연구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참여한 바 있다.
안창영 연구소 부소장은 “연구소가 지난해 초 출범한 뒤 처음으로 외부연구용역을 받은 것으로 상당히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외부연구 과제를 활발히 수행해 연구소가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구소 간사인 조영식 정책이사는 “연구소 소장을 겸하고 있는 이수구 협회장이 연구용역기관장으로 계약돼 연구소가 이 사업을 주관하게 됐다”며 “연구소가 발족된 뒤 외부연구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연구소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 통계로 대표성이 인정되고 있는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는 복지부가 국민의 구강건강상태 및 구강건강 의식조사를 통해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구강질환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00년에 처음으로 실시된 뒤 매 3년마다 정기적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올해는 오는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200개 조사구를 추출해 유치원 및 초·중·고생 3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며, 복지부 구강보건사업지원단 단장을 맡고 있는 권호근 연세치대 교수(치협 기획이사)가 실태조사의 총 책임을 맡았다.
또한 배광학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가 운영관리팀장, 진보형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가 질관리팀장, 최연희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입력분석팀장을 맡았으며, 전국 치과대학 예방치과학 교수, 치위생(학)과 교수 및 조사원으로 구성된 20개의 조사팀이 구강검진과 구강건강의식·행태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정책연구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대 치전원과 한양여대에서 실태조사자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는 구강보건법 제5조 및 제9조의 규정에 따라 실시되고 있으며, OECD, WHO 등 국제기관으로부터 공식적인 자료로서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한국의 구강건강지표를 구축하는데에도 의미가 큰 조사로 평가되고 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