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na Point

독일 팀의 Gerd Korner는 University of Munster 출신으로 치주과 전문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CERAMIC ARTISTRY- the synergy of materials, man and machines’라는 제목으로 강연하는데, Feldspartic ceramic부터 최신의 Zirconia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타입의 도재들을 Evidence based dentistry에 입각해 다룰 예정이다. 특히 도재의 chipping과 delamination에 관해 논의하고, 이를 방지하는 임상적, 기공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구강내 디지털 인상 시스템과 관련, chairside scanning system을 소개한다. 이어 ‘도재를 다루는 작은 악마’로 불리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Ceramist, Klaus Muterthies가 Art Oral - Luxury and Science라는 타이틀로 강연하는데, 자연치에 만족하지 않고 형태와 색조를 대담하고 생동감 있게 재연해 자연치 이상의 아름다움을 창조해 내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환자의 연령에 따라 변화해가는 자연치의 외양을 4계절로 개념화하고, 여기에 각각 사용된 Layering technique에 대해 강의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계절별로 그리는 그의 수채화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번 학술대회에서 역시 특별한 세션을 통해 청중들을 위해 시연될 예정이다.

이 둘은 ‘Art Oral’이라는 책의 공저자이며, Art Oral은 1987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Muterthies의 Lab 이름이자, 그가 운영하고 있는 기공교육 프로그램의 이름이기도 하다. 해외에서 이름 좀 있다는 기공소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면, 그의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다든지, 세미나를 들었던 것들, 혹은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는 것 자체를 자랑으로 여기고, 약력에 올려놓은 것을 쉽게 찾을 수 있다.

 ‘Emotion of Excellence’, 자신의 Lab에 걸려 있는 문구로, 자신의 작품을 통해 환자들이 만족감을 얻고, 생활의 활력을 되찾는 데서 피드백 되어 자기 스스로도 만족감을 느끼고, 한 걸음 위로 올라선 듯한 느낌을 받는다는 의미인데, 이번 강의를 통해 이를 전달해 줄 수 있을 지 자못 기대가 된다.

한편, 미국 팀의 대표로 참석하는 Edward E McLaren은 UCLA Center for Esthetic Dentistry의 디렉터이며, 동시에 심미보철 분야에 국한하여 캘리포니아주 Monarch Beach에서 개원하고 있다. 또한 기공사들을 위한 UCLA school for Esthetic Dental design이라 하는 프로그램을 창시하여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와 CAD-CAM base dental technology를 비롯한 하이테크를 이용하는 심미치과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하며, 그 선두에 늘 서 있었던 그의 이번 강의 주제는 Modern Concepts of Perio Prosthodontics - from periodontal downs to Esthetic heights로 발치 후 광범위한 흡수가 일어나 임상가들에게는 항상 까다로운 케이스가 되기 쉬운 전치부 임플랜트 시술에서의 고려해야 할 점에 대해서 짚어보고, 최신 술식과 더불어 치주성형수술, 적절한 수복재료의 선정, 기공실과의 긴밀한 의사소통을 아우르는 Team approach를 통해 어떤 식으로 해결해 나가는지를 보여 줄 것이다.

맥을 짚어내는 현란한 강의에 이어 그와 Co-work을 하고 있는 한국 출신의 유명한 Ceramist, Samuel Lee가 심미 수복 기공 과정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도움과 팁이 되는 내용에 대해서 소개해 줄 것이다. 스스로도 자신의 일을 과학이 배제되진 않지만, 예술에 더 가깝다고 표현한 Muterthies의 심오한 기공세계와,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스타일리쉬한 Dr. McLaren의 최신 심미보철의 세계를 지켜보고 싶다면, 이번 가을 9월 13일 경기도 수원에서 개최되는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추계대회에 참석하면 된다.  

박영석 (KAOMI 경기지부 총무·기획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