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9세 성인
“난 우식치아 3개 이상”
스스로 구강건강 ‘보통·이하’로 인식
우리나라 젊은 성인들 스스로 구강건강이 보통·이하라고 생각하는 기준으로 우식치아 3개 이상, 6개 이상의 충전치아 정도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구강보건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된 ‘한국 젊은 성인의 단문항 자기평가 구강건강인식 수준을 구별하는 요인(경희치대 예방사회치과학교실·구강생물연구소, 건양대 의대 치위생학과)’에 따르면 18~39세 사이 남녀 성인 1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구강건강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우식치아수를 비롯해 충전치아수, 상실치아수, 인지된 치과치료 필요여부, 저작곤란여부 및 구강건강염려 등이 포함됐다.
스스로 구강건강이 보통이나 그 이하라고 생각하는 기준으로는 우식치아 3개 이상, 6개 이상의 충전치아, 구강건강에 대해 가끔 걱정하는 정도로 인식했다.
또 구강건강이 건강하지 못한 편이라는 인식수준은 1~2개의 상실치아 보유를 포함한 저작 곤란을 느끼고 항상 구강건강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구강건강이 매우 건강하지 못하다는 인식 기준으로는 3개 이상의 상실치아 보유로 나타났다.
한편 이들 응답자 중 26.6%만이 자신의 구강건강이 좋다고 답한 반면, 73.4%는 보통 또는 그 이하라고 답해 젊은 성인 4명중 3명 정도는 구강건강이 좋지 않다고 인식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