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어린이에 사랑의 인술
연세치대 진료봉사 동아리 ‘해우회’
연세치대 진료봉사 동아리 ‘해우회’가 캄보디아에서 인술을 펼치고 돌아왔다.
해우회는 지난달 9일부터 16일까지 7박8일간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 근교와 프놈펜 소재 고아원에서 하계 장기진료를 펼쳤다.
이번 캄보디아 방문에는 지도교수인 김형준 교수(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를 필두로 이승일 교수(구강생물학교실)와 조규성 교수(치주과학교실), 윤홍철 ·문희일·김정판·김용태 동문 외 약 30여명의 본과 학부생이 동행해 진료봉사를 실시했으며, 4일간의 진료기간 동안 450여명의 환자를 치료했다.
또한 치과치료와 함께 캄보디아 현지 주민들에게 칫솔질 교육을 포함한 구강보건 교육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형준 교수는 “캄보디아는 세계 최빈국에 속하는 국가로 국민들이 매우 열악한 구강건강상태를 갖고 있었다”며 “이번 진료봉사에서는 예방적 차원의 치아보존치료와 구강건강예방활동을 교육하는데 전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교수는 “캄보디아에 가보니 어린이들을 비롯해 많은 국민들이 칫솔조차 갖고 있지 않았다.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동료 치의가 있다면 진료봉사를 떠날 때 많은 칫솔과 치약을 준비해 갈 것을 권한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빈국의 국민들을 위해 봉사에 매진한 해우회 학생들에게도 대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