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가협상 대비 철저히 준비”
치협 상설수가협상단 첫 회의
내년도 건강보험 수가협상을 3개월(10월 17일)여 앞두고 치협 상설수가협상단이 지난 14일 올해 첫 회의를 열고 2010년 요양급여비용계약을 철저히 대비했다.
상설수가협상단은 이수구 협회장의 선거 공약사항으로 미리미리 수가협상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6월 17일 정기이사회에서 구성됐다.
협상단에는 우종윤 보험담당 부회장, 마경화 상근보험이사(간사), 이석초 보험이사, 한문성 재무이사, 안민호 공보이사, 권호근 기획이사, 김병린 대한치과병원협회 보험이사가 참여하고 있다.
치과의사회관 임원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협상단은 2010년 요양급여비용계약을 위한 환산지수 연구용역 계약에 대해 논의하고 최근의 건강보험 재정현황과 향후 전망 등을 고려하며 다각도로 대비했다.
특히 위원들은 내년도 건강보험 재정 전망에 대해 상당한 신경을 곤두세우며 협상 분위기를 전망했다.
또한 협상단은 올 상반기 치과의료기관의 진료비 증가와 기관당 월평균 증가율, 급여비 청구 실적 등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와함께 아말감 치료재료 상한금액과 유통금액의 차이 조정과 (사)한국소비생활연구원의 치과재료 및 치과진료 비용조사와 관련된 간담회 참석 요청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협상단은 수가협상을 앞두고 앞으로 몇차례 모임을 통해 철저히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우종윤 협상단 단장은 “오늘이 수가협상을 위한 첫 출발이다. 여러가지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철저비 대비한 뒤 수가협상에 임해야 할 것”이라며 “치과계 몫을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위원들이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마경화 상근보험이사는 내년도 수가협상의 방향타 역할을 하는 현재 건강보험 재정현황과 올 상반기 진료실적을 브리핑하며 치과계를 둘러싼 외부환경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를 위원들에게 자세히 설명했다.
한편 내년도 수가협상을 앞두고 공급자협의회 대표들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소영 급여상임이사가 오는 25일 첫 번째 대면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수가 계약 최종일인 10월 17일까지 수가협상을 위한 줄다리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