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시험·전문의관리소위’ 가동
전문의위원회 회의…자격시험 개선 방안 논의
치과의사전문의시행·관리위원회(위원장 이원균·이하 전문의위원회)가 전문의 자격시험 개선과 전문의 관리를 위한 치과전문의자격시험운영소위원회와 치과전문의관리소위원회를 조만간 가동할 전망이다.
전문의위원회가 지난 19일 이원균 위원장, 조성욱 치협 법제이사를 비롯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협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문의 자격시험 개선 방안에 대해 위원들 간에 다각도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양질의 전문의 배출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 자격시험을 개선하기 위해 치과전문의자격시험운영소위원회(이하 자격시험소위)를 운영키로 의견이 모아졌다. 자격시험소위는 전문의 자격시험 개선과 관련된 포괄적인 부분을 논의 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2차 실기시험 개선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룰 전망이다. 자격시험소위는 자격시험 전반에 걸친 개선 내용을 전문의위원회에 보고하는 한편 전문의위원회는 최종적으로 2010년 전문의 시험 적용 여부를 판단 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문의 관리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졌으며, 전문의 관리를 전담할 수 있는 치과전문의관리소위원회를 구성, 효율적인 논의를 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4월 치협 정기 대의원총회에서는 배출된 전문의를 비롯한 전문의 관리의 필요성을 역설, 기존 치과의사전문의제도시행위원회를 치과의사전문의제도시행·관리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한 바 있다.
또 전문의위원회 운영 개정(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져 위원회 운영 규정 전반에 걸친 위원들의 건의사항 및 자구 수정 작업이 진행됐다. 전문의위원회 운영 개정(안)은 이날 위원들이 건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메일을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키로 했으며, 차기 회의에서 최종 결론 내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의과대학·종합병원·치과병원 치과의사전공의 수련병원협의회 (대표 이종엽·이하 의종치)에서 제기한 수련병원 실태조사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원균 위원장은 “최근 일부 공직 교수들이 제기한 헌소 제기 건은 만장일치로 차후 다시는 헌소를 제기하지 않기로 중지를 모은 바 있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아울러 치과의사전문의제도개선특별위원회에서 각 분과학회를 대상으로 구강외과 단일과 실시에 대한 입장을 조율하고 있는 한편 치협에서도 의료법 개정 작업을 통해 전문의제도를 안착시키기 위해 집중하고 있는 등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은 “단체 간 입장 차이가 있다하더라도 치과계 백년대계를 위해 전문의제도가 안착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