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회원 ‘민의’ 수렴·소통의 장 마련
지부 임원·분회장 등 여론 주도 리더 330여명 참석
회원과 함께하는 그랜드워크숍
26·27일 이틀간 속리산 서 개최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펼쳐진 바 있는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의 ‘회합’이 올해도 열릴 전망이다.
치협은 ‘2009 그랜드워크숍’을 오는 26일, 27일 양일간 속리산 레이크힐스호텔에서 개최키로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치과계 내부 여론을 이끄는 리더 330여명이 참석, 치과계 발전방안에 대한 건설적인 토론 및 대안 제시에 나서게 된다.
# 일선 분회장 등 참여폭 확대
치협 그랜드워크숍은 치과계의 미션과 비전을 선언하고 치과계 여론 주도층의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기획돼 큰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화합을 전제로 한 다자간 소통을 통해 치과계의 중·장기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았다.
두 번째로 개최될 2009년 그랜드워크숍은 지난해에 비해 참여폭을 대폭 넓힌 것이 가장 큰 특색이다.
특히 총 188명에 이르는 전국 분회장을 한 자리에 초청한 가운데 치협의 정책 및 치과계 주요 현안에 대한 진중한 논의를 펼쳐 일선 회원들의 ‘민의’를 수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초청 예정 인사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지부 회장, 총무이사를 포함한 5인의 지부 임원, 각 분회장, 전국 치과의사신협 이사장,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회장, 서울시여자치과의사회 회장 등이다.
# 전문의, 영리법인 등 핵심주제 논의
이와 함께 이번 워크숍에서는 총 6개 치과계 핵심 현안에 대한 주제 발표 및 토의, 리더십 특강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석자들이 이 같은 자리를 통해 치과계의 중요 ‘화두’를 공유하는 한편 이에 대해 협회에 활발한 의견 개진을 할 수 있는 소통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것이 치협의 기획의도다.
지난달 27일 현재 치협 기획안에 따르면 첫날인 26일에는 ▲국민구강검진 설명회 및 지정 기관 구강검진의 교육(복지부 관계자 등) ▲치과의료 분쟁 대처방안(한성희 회원고충위원회 위원장, 양승욱 변호사)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또 둘째 날인 27일에는 ▲치과의사전문의 진행상황 및 향후 전망(조성욱 법제이사) ▲제47회 종합학술대회 운영방안(신제원 학술이사) ▲치과의사 전문의 및 AGD제도의 최근 현황과 과제(김철환 수련고시이사) ▲영리법인 MSO도입에 따른 치과의료계의 전망과 대책(권호근 기획이사) 등에 대해 치협 각 담당이사가 발표하게 된다.
이밖에 첫날 리더십 특강(김능원 한국리더십센터 전문교수)에서는 전문직 리더로서의 필수요건 등이 제시되며 저녁 친교행사에서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 간의 대화합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 성공적 개최 위해 ‘만전’
치협은 이와 관련 지난달 27일 그랜드워크숍 준비회의를 개최해 진행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업무 분장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유석천 총무이사, 신제원 학술이사, 김 선 군무이사, 김철환 수련고시이사, 조영식 정책이사 등 관련 임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초청대상 및 규모 등에 대해 다시 한번 검토하고 회순 조정, 초록집 제작, 경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이번 워크숍의 개최 슬로건을 ‘우리는 한마음, 회원과 함께 하는 치협’으로 잠정 결정했다.
유석천 총무이사는 이와 관련 “지난해 성공적으로 행사가 진행되면서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은 만큼 올해는 기대치가 더 커졌을 것”이라며 “특히 치협 그랜드워크숍은 회원들에게 협회가 비춰지는 모습이기 때문에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