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랜트 외과·보철 최신지견 공유
이화여대 임상치의학대학원 임플란트 심포지엄
이화여대 임상치의학 대학원(대학원장 김명래·이하 임치원)이 지난달 23일 2009년 이화 임플란트 심포지엄을 열고 상악동 골이식, 연조직 이식술의 최신 경향, CAD-CAM, Zr를 이용한 심미수복 등 임플랜트 외과와 보철의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궁금증을 해결했다.
‘최신 임플란트 외과 보철의 궁금한 주제 해결’이라는 주제로 이화여대 캠퍼스내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오전 외과, 오후 보철 파트로 나눠 기능과 심미성을 확보한 성공적인 임플랜트 술식을 위한 각종 노하우가 총망라해 정리됐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조규성 대한치주과학회 회장과 신상완 대한치과보철학회 회장이 오전, 오후 각각 좌장을 맡아 연자들에게 핵심적인 질문을 유도하는 등 매끄럽고 능숙한 진행을 선보여 돋보였다.
우선 오전에는 방은경·김선종·김명래 교수(이화여대 임상치원)가 각각 연자로 나서 GBR technique를 이용한 심미 임플랜트와 최근 많이 사용되는 Crestal approach를 이용한 쉽고 빠른 상악동 골이식술 및 Onlay graft와 Lateral approach 술식을 이용한 상악동 골이식술 등이 다뤄졌다.
이어 최병호 교수(연세치대)가 Flapless technique, 허 익 교수(경희치대)가 연조직처치를 통한 심미 임플랜트를 주제로 강연했다.
특히 Flapless 임플랜트 시술에 대한 SCI 논문을 다수 발표하고 관련 저서까지 발간하는 등 관련 분야의 연구에 매진해 온 최병호 교수는 이날 강연을 통해 Flapless 임플랜트 술식의 가이드라인과 프로토콜을 제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환자와 술자 모두에게 편리함과 편안함을 제시하는 Flapless 임플랜트 술식을 하나의 분야로 정립하기까지 많은 기초연구와 증례연구를 통해 검증을 거듭해 온 최 교수는 이날 “최근 수년간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Flapless로 임플랜트를 식립해 모든 경우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확신이 섰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특히 직접 개발한 자가골 이식재인 ‘피브린’의 적용례를 소개해 눈길을 모았다.
오후강연에는 이성복 교수(경희치대)가 Full edentulous 환자의 치료에 대해, 김태형 원장(서울 김앤이치과의원)이 Zr Abutment의 적응증과 한계, 박지만 교수(이화여대)가 심미 임플랜트 수복시 고려사항, 김선영 원장(수치과병원)이 Screw type과 Cementation Type의 선택, 김종진 원장(e-편한치과의원)이 CAD-CAM을 이용한 임플랜트 심미수복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이후 종합 토론이 이어졌다.
김명래 대학원장은 “이화 임플란트 심포지엄은 지난 90년대 초반 처음 시작해 올해로 16회째를 맞았을 만큼 역사가 깊다”며 “경험에 의한 단순 술식을 소개하는 강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최신 흐름에 맞는 연제를 발표하고 경험 많은 좌장들의 노련한 진행아래 심도 깊은 논의를 집중적으로 진행함으로써 학문적인 깊이를 더한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김명래 교수는 오는 10월 이화 임플란트 연구회를 공식 발족할 계획이다. 연구회는 이화여대 임치원 교수 및 외부 교수진 등이 주축이 된 가운데 이화여대 임치원 임플란트 연수회 수료생들과 대학원생 등이 회원으로 참여해 온·오프라인상에서 최신 임상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상호간 임상케이스 발표 및 토론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정기적으로 연 4회에 걸쳐 강좌를 개최하고 회원에 한해서는 최신 설비가 갖춰진 이대목동병원 임플랜트센터에서 참관 및 직접 시술할 수 있는 특전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