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진료 적극 협조해 주세요”
전국 11개 치과대학병원 ‘금연 4주 프로그램’ 진행
금연진료 수요조사… 적극 시행과에 상금 지급도
치협 금연특별위원회(위원장 김경선·이하 위원회)가 전국 11개 치과대학병원과 연계해 ‘금연 4주프로그램’을 시행하며 대대적인 금연진료 수요조사에 나섰다.
위원회는 최근 한독약품의 후원을 받아 전국 11개 치과대학병원에 각 450명분씩 총 4950명분의 금연패치를 공급하고 이달부터 오는 2010년 2월까지 6개월간 금연진료 환자를 파악키로 했다.
전국 11개 치과대학병원의 구강내과 및 치주과, 구강악안면외과 등 총 33개과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금연진료에 동의하는 환자에게 4주간 사용할 수 있는 금연패치를 제공하고, 금연프로그램이 끝난 후 적극적인 참여여부와 금연성공여부를 조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반 치과치료환자와 임플랜트 시술환자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국민들에게는 금연진료가 치과에서 적합한 영역이라는 사실을 홍보하고, 정부에는 취합된 자료를 전달해 금연진료에 대한 치과계의 관심과 노력을 알린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특히 이번 ‘금연 4주프로그램’을 통해 모아진 자료는 내년 4월에 열리는 치협 종합학술대회 금연포럼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금연진료에 적극 앞장선 각 치과대학병원의 해당 과에는 위원회가 마련한 소정의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금연진료에 가장 적극적으로 협조한 과를 선별해 1등 한 개과에 상금 1백만원, 2등 세 개과에 각 50만원, 3등 5개 과에 각 30만원의 상금을 전달키로 했다.
정애리 치협 문화복지이사는 “‘금연 4주프로그램’을 통해 각 치과대학병원이 치과에서의 금연진료를 국민들에게 더욱 많이 알리고, 금연진료에 대한 개원가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치과의사들이 금연진료에 더욱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